츄리츄리는 엔리코 올리비에리(Enrico Olivieri)와 필리파 플로렌자(피오레) (Filippa Fiorenza) 부부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밝은 색 페인트로 꾸며진 2층 공간에서 고급 시칠리아 요리를 낸다. 이 곳은 서울에 거주하는 이탈리아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팬층이 형성되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때문에 츄리츄리에서는한국어 만큼이나 이탈리아어 역시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츄리츄리의 대표 메뉴는 오렌지 크기만한 샤프란 주먹밥에 다양한 속을 넣고 먹음직스럽게 구워내 24개월 숙성시킨 파르마지아노 레지아노(ParmigianoReggiano) 치즈를 곁들인 아란치네(arancine)다. 아란치네는 시칠리아에 사는 피오레씨의 친정 어머니의 레시피다. 라구의 속, 그리고 베샤멜 소스(프랑스 식민시대의 영향이다)를 곁들인 프로슈토꼬또 역시 시칠리아 전통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팔레르모에서 직접 공수한 작은 링 모양의 파스타인 아넬레티(annelleti) 역시 아란치네와 더불어 츄리츄리를 대표하는 시칠리아 전통 요리이다.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아넬레티는 얇게 저민 가지에 싸인 채 토마토 미트소스와 함께 서빙된다. 와인을 함께 마시고 싶다면 주저 말고 엔리코에게 추천을 부탁하라. 이태리 소믈리에인 그의 와인 셀렉션은 정말 훌륭하다.
Time Out 의견
상세내용
Discover Time Out original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