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 돌아간 듯 허름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이곳은 1969년 문을 열어 2대째 40년 이상을 지켜온 전통 있는 고깃집이다. 본래 용접이나 공구를 깎던 주변 공장의 작업자들이 일과를 마친 후 드럼통을 끼고 앉아 투박하게 썬 고기를 구워 먹으며 소주 한 잔으로 하루의 피곤을 풀던 곳이었으나 최근엔 방송과 블로그를 통해 알려지면서 양복을 갖춰 입은 주변의 직장인이나 외지인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암소등심 단일 메뉴만 판매하는데 가격은 1인분(180g)에 3만2000원. 맛은 나쁘지 않지만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에 고기도 직접 구워 먹어야 하는 집이다. 불편한 점도 많고 서비스는 기대도 해서는 안 되는 곳이지만 분위기만큼은 서울의 그 어느 고깃집보다 최고다.
Time Out 의견
상세내용
Discover Time Out original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