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삼성 쉐르빌에 있는 팜티진의 쌀국수를 처음 봤을 때 어두운 색의 국물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기름이 조금 떠 있어 고기를 먼저 익혀 국물에 넣은 듯한 인상을 준다. 친절한 주인과 대화를 나눈 후 고기 국물은 매일 아침 그가 직접 몇 시간 동안 정성스레 우려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색은 비록 어둡지만 맛은 깔끔하고, 고기의 향이 뚜렷하게 남아 있다. 고수는 국수와 함께 나오지 않지만 요청하면 바로 원하는 만큼 갖다준다. 숙주나물도 신선해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아주 좋다. 스리라차도 있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국물의 미묘한 맛이 달아날 수 있으니 적당히 넣어 먹자. 가격 대비 훌륭한 한 그릇이다. 글 제임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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