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장진우 골목’이라 불리는 경리단 뒷길의 끝자락에 카페 프랭크가 있다. 사진작가이면서 이 골목에서만 5개가 넘는 음식점과 바를 갖고 있는 장진우 씨가 운영하는 또 한 곳이다. 카페 프랭크는 현대적인 감각을 살린 디자인이 먼저 눈길을 끈다. 높은 천장 위에 마른 꽃들을 매달아 이국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국의 전통 떡에서 모티브를 얻은 알록달록한 레인보우 롤 케이크는 이곳을 유명하게 만든 아이템. 신선한 과일을 얹은, 입에서 사르르 녹는 타르트도 사람들의 발길을 한번 더 이곳으로 옮기기에 충분하다. 특히 여름에 산지에서 가져온 무화과로 만드는 타르트는 오랜 여운을 남긴다. 좌석이 넉넉하지 않아 편하게 앉아 먹으려면 꽤 기다려야 하지만 그 기다리는 지루함을 단번에 잊게 해주는 맛들이 또 기다리고 있다.
보너스: 호주산 방목 우유 하비 프레쉬 밀크도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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