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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은 전통 한식 천연재료를 이용해 현대적인 디저트를 만든다. 매장의 하얀 인테리어와 나무 포인트는 소박하고 간단한 메뉴를 잘 표현한다. 대표적인 메뉴는 인절미 라이스볼. 아이스크림에 떡을 넣은 후 콩가루에 묻혀 둥그렇게 빚는다. 9개, 18개, 27개씩 세트로도 구매 가능하고 기프트 박스로 포장도 가능하다. 모든 디저트는 매일 신선하게 만들어진다. 에디터의 추천은 소복 아이스크림. 콩가루 맛이 살짝 나는 바닐라 맛 소프트아이스크림에 말린 귤, 삶은 해바라기씨와 호박씨, 꿀,인절미 아이스불까지 들어간 메뉴다.소복에 주목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디저트를 담는 종이컵 역시 천연 자료로 만들어 자연분해가 가능하다. 쓰레기가 많은 홍대 길바닥에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기업의 모범이 된 소복. 은 다른 가게들도 소복의 선례를 따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웨스앤더슨의 영화가 생각나는 이곳에서는 핑크빛 인테리어만큼이나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프랑스 르코르동블루에서 제과를 배운 김동근 씨와, 그의 아내 전은경 씨가 12월 문을 연 빙하의 별은 부산에서는 이미 유명세를 떨치던 집. 이들의 아이스크림 인기에 힘입어 서면 일대에 수십여 개의 아이스크림 가게가 들어섰고, 이후 부부는 가게를 접고 서울로 올라왔다. 매일 가져오는 신선한 재료로 당일 만드는 메뉴들은 특별함이 두 배. 우유 맛이 진하고 쫀득한 식감의 아이스크림은 가히 서울 최고의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라 할 만하다. 단, 가게 규모가 작아 냉장고도 작고, 테이블도 작아서 매일 모든 메뉴가 한정 수량이므로 저녁에 오면 맛보기 힘들다. 오기 전에 수량이 있는지 물어보면 헛걸음을 덜 수 있을 듯.
네덜란드어로 카카오 나무의 뜻을 가진 카카오 봄. 수제 초콜릿을 판매하는 곳이지만(벨기에에서 주인이 초콜릿 제조법을 배웠다고 한다), 삼청동에 있었던 매장이 이태원으로 이전을 하였다. 이태원 지점에서는 카카와 빈으로 가게에서 직접 만든 초콜릿을 넣은 젤라토도 판매한다. 쌉쌀한 맛을 좋아한다면‘악마 같은초콜릿 맛을 권한다. 사진은 녹차 맛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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