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식당의 칼국수 5000원
자매가 운영하는 남해식당은 칼국수골목에서도 소문난 집이다. 비좁은 골목에 20여 개의 식당이 좌우로 뻗어 있는 이곳에서 가장 긴 터를 차지한다. 칼국수골목이라고 불리는 이 골목은, 칼국수를 주문하면 냉면을, 보리밥을 주문하면 칼국수와 냉면을 ‘덤’으로 준다. 칼국수 가격은 단돈 5000원. 칼국수골목은 남대문시장에서 앞만 보고 걷다간 그냥 지나칠 만큼 작다. 손님들은 낮은 바 형식의 테이블에 다닥다닥 붙어 앉아 하나만 주문해도 두 가지 이상의 메뉴를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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