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트인 복층 구조, 전 세계를 대표하는 양질의 소스로 채워진 벽면 그리고 부담스러울 만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까지. SM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청담동에 문을 연 복합 외식 공간 SMT 서울은 굉장히 흥미롭다. 1층과 2층의 캐주얼 다이닝에서는 한식을 비롯 다양한 스타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칵테일을 한잔하기에도 좋다. 심지어 3층부터 5층까지는 독립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청담동 특유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SM의 정체성이 적절히 섞여 인상적인 서울의 새로운 명소이다. 올해 안으로 일본 SMT 도쿄, 미국 SMT LA를 추가로 문을 열 계획이다.
플레이 그라운드
1층과 2층으로 구성된 플레이 그라운드(Play ground)에서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캐주얼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불고기, 생선 구이를 기본으로 한 한식과 롤, 스시로 구성된 일식 그리고 파스타와 스테이크 등의 양식을 점심 메뉴로 내놓고 있다. 디저트의 구성도 훌륭한데 일본의 대표적인 파티세리 몽상 클레르(국내엔 반얀트리 서울 호텔에 입점되어 있다)의 시그니처 메뉴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자체 디저트도 내놓는다. 6시부터는 술과 한국식 타파스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로 변신한다. 2층으로 올라가면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오는 DJ 부스와 바가 위치해 있다. ‘SM핑크블라썸’, ‘지지 애플 모히토’처럼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노래 제목을 응용한 칵테일은 물론 위스키, 코냑, 전통주 등을 구비해놓고 있다. 와인 애호가로 소문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자신의 이름을 따서 주문 제조한 ‘에모스’ 와인도 맛볼 수 있다.
펜트하우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3층과 4층의 펜트하우스는 5성급 호텔이 부럽지 않은 인테리어와 음식, 서비스를 선보인다. 비즈니스 미팅이나 연인 혹은 가족들과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에 좋다. 방마다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놓았는데 벽면에 커다 동방신기의 오브제가 걸린 ‘동방신기 룸’은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산소 발생기, 복사 냉난방 시스템 등을 도입해 쾌적한 환경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사소한 부분까지 배려한 것도 이곳만의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