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곳은 직장인 밥집이다. 점심시간에는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는 줄이 엄청 나다. 하지만 회전율은 빠른 편이다. 백반집인데, 돈가스를 무한 리필해서 먹는 집으로 유명하다. 먼저 깍두기, 오뎅, 시금치 등 여섯 가지 반찬과 밥을 내준다. 이어서 된장찌개와 소스를 엄청 부은 돈가스가 나온다. 소스 안에 치즈처럼 보이는 하얀 것은 두부. 소스가 흥건하게 묻어있어 거의 잠겨있을 정도의 돈가스는 기본으로 나오는 두 장만 먹어도 배가 부르지만, 더 먹고 싶은 사람은 계속 추가 주문할 수 있다. 주변 직장인이나 대식가에게는 늘 든든한 집. 맛도 그럭저럭 괜찮다. 밥도 백미가 아닌, 흑미나 조를 넣은 밥으로 제공한다. 옛날식 돈가스의 정겨운 맛으로, 성곡미술관이나 근처에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을 아이들과 왔다면, 데려와 먹기 좋다. 1만1000원인 점심 가격이 아이들은 6000원이다. 점심시간을 살짝 넘겨서 오면 여유롭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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