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라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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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Out 의견

능라밥상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여성이다. 1997년 한국에 온 탈북 여성 1호 박사이자 북한음식전문가인 이애란 박사가 탈북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2012년 문을 열었다. 남새된장국수, 개성무찜 등 이름조차 생소한 이곳의 메뉴들은 모두 북한의 요리법을 그대로 가져와 이애란 박사가 발전시킨 것인데, 그녀가 음식을 만들 때 초점을 맞춘 것은 사실 맛이 아니다. “북한 음식을 처음 먹어보는 한국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까요? 맛은 기호이기 때문에 맛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아요. 저는 정직한 음식을 내고 사람들이 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맛은, 좋은 식재료를 쓰면 맛있어요. 맛보다 중요한 건 먹은 음식이 우리 몸이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녀가 추천한 메뉴는 ‘돈달냉전골’이다. 된장에 제철인 냉이와 달래, 돼지고기를 넣고 끓인 전골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조금은 퍽퍽한 냉이가 돼지고기의 기름을 흡수해 부들부들한 식감을 갖게 되고 국물은 구수하다. 우리네 감자탕과 비슷한데 그보다 맛은 깔끔하고 냉이 향이 진하게 올라온다.

상세내용

주소
돈화문로 5길 42 경산빌딩 2층
종로구
서울
03139
교통
1호선 종로3가역 1번 출구
가격
돈달냉전골 1만7000원(중), 3만3000원(대), 평양냉면 7000원, 해주비빔밥 7000원, 감자만두 7000원
운영 시간
11: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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