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라운드

청담동에서 중식당 다이닝, JS가든을 만든 김정석 셰프가 새로 오픈한 중식당이다. 단독 건물에 아담한 앞마당을 갖춘 이곳은 오픈한 지 이제 한 달이 조금 지났지만, 빈 자리 하나 없이 매일 만석이다. 높은 천장과 여러 명이 함께 앉을 수 있는 커뮤니얼 테이블 분위기가 근사하고, 햇살이 잘 들어오는 테라스나 개별 룸(단체), 바에도 앉을 수 있다. 더 라운드에는 여러 단품과 함께 점심은 두 가지 코스, 저녁은 세 가지의 코스 메뉴로 짜여져 있다. JS가든에서도 그랬듯 코스 가격이 좋다. 생게살수프,  어향가지새우, 유림기, 찹쌀탕수육, 찐만두, 식사, 디저트가 순서대로 나오는 점심 N코스가 2만9000원이다(양도 많다). 저녁코스도 5만5000원부터 시작한다. 단 코스요리는 2인이 같은 코스를 시켜야 한다. 한 명은 점심 N코스, 다른 한 명은 3만9000원 하는 점심 A코스를 시킬 수 없다는 말. 자리로 나와 직접 잘라주는 북경오리, 상어 지느러미찜 등의 고급요리도 있다. 그리고 짜장면이 기대 이상으로 정말 맛있다. 두고두고 생각나는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