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라면 사랑은 유별나다. 어디서나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중 하나이지만, 신기하게도 '라면'만 '기똥차게' 하는 집은 드물다. 대부분 김밥, 주먹밥, 만두 등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품목을 함께 내는데 비해 라땡은 오직 라면 한 가지만 고집한다. 1998년, 주인 아주머니가 원래 살던 집을 개조해 문을 연 이래로, 라면으로만 승부를 본 집인 만큼 맛도 화끈하다. 강력한 불길을 자랑하는 업소용 화구에 뚝배기를 올려 라면을 끓인다. 김이 펄펄 나는 뚝배기 속 라면은 먹는 내내 식지 않고 뜨거운 열기가 지속된다. 역시 음식은 불 맛이라 했던가. 국물을 떠먹을수록 불 맛이 진해지는 느낌이다. 메뉴는 짬뽕라면, 떡만두라면, 치즈라면, 해장라면, 땡라면 다섯 가지며 공깃밥, 치즈, 계란은 추가로 주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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