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프랑스가 베트남을 통치하던 시기에 바게트가 처음 베트남에 소개되었다. 바게트는 점차 고급스러운 음식에서 누구나 흔히 접할 수 있는 샌드위치 빵으로 바뀌고, 베트남이 독립하면서 사이공이 자리한 남부베트남에서는 반미 산업이 크게 성장했다. 그리고 북부베트남과는 다르게 사이공의 반미는 여러 가지 고기와 다양한 맛을 자랑하는 화려한 음식이 되었다. 그리고 연남동의 라이 라이 라이(Lie Lie Lie)의 주인 문기득씨는 사이공에서 일하는 남동생을 만나러 베트남에 갔다가 맛본 이 반미와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이후 주인은 베트남 현지 반미의 맛을 서울에서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아침 7시면 가게에 나와 바게트를 굽기 시작한다. “이 바게트는 보통 바게트보다 가볍고 속이 좀 더 비어 있어요. 그래서 빵이 부푸는 데 시간이 더 많이 걸려요” 빵이 다 구워지면 그 사이에 베트남 햄, 절인 야채, 고수, 매기 소스와 마요네즈를 넣고 주문에 따라 양념된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추가한다. 채식 메뉴를 주문해 고기를 넣지 않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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