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퀸즈구의 ‘리틀넥(Little neck)’이라는 작은 동네 이름을 상호로 하는 리틀넥. 경리단 언덕배기에 위치한 이 곳은 넓은 창을 통해 들어오는 따뜻한 햇빛과 캐주얼한 인테리어가 마치 뉴욕 소호에 위치한 카페를 연상케 한다. 정말 서울 속 작은 뉴욕이다. ‘Keep calm and eat avocados(진정하고 아보카도를 먹어요)’가 쓰인 대문짝만한 포스터가 귀여워 히쭉 웃으며 메뉴를 살펴보니 아보카도를 활용한 메뉴가 많았다. 다이어트 중인 에디터는 살이 찔 거라는 부담을 잠시 내려놓고 아보카도 연어 버거를 주문했다. 아보카도 한 개가 통째로 들어가는 이 버거는 아보카도가 번의 역할을 하고 그 사이는 연어와 양상추, 오이 그리고 홀그레인 머스터드 소스로 채웠다. 한 조각을 썰어 입에 넣으니 입안 가득 녹진한 아보카도의 식감과 지방 풍미가 가득하게 느껴진다. 아보카도는 계속 먹으면 느끼하기 마련인데, 이 부분을 짭조름한 연어와 야채, 그리고 머스타드 소스의 싱그러움이 잡아주고, 사이드로 나온 사과 슬라이스와 샐러드가 커버해준다. 아보카도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아보카도가 주는 느끼함과 식후의 높은 포만감이 부담을 줄 수 있다. 하지만 기억하자. 아보카도는 다이어트에 아주 좋다. 그밖에 비트와 크림소스가 만나 핑크 핑크한 색감을 띄는 핑크 까르보나라부터 과까몰리와 크림소스가 만나 부드러운 맛을 내는 아보카도 크림 쉬림프까지, 건강한 슈퍼푸드를 활용한 요리가 가득하다. 많은 다이어터들에게 그 동안 느끼하고 열량 높은 브런치를 대신할 만한 건강한 요리를 바친다.
Time Out 의견
상세내용
Discover Time Out original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