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주꾸미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샤부샤부다. 맛기행 사계절은 제철 해산물 전문점으로, 철에 따라 맛볼 수 있는 해산물이 다르다. 대표적으로 5월부터 11월까지는 갯장어(하모)를, 12월부터 5월까지는 주꾸미를 낸다. 주꾸미샤부샤부를 주문하면 살아 있는 주꾸미가 그릇에 담겨 나온다. 이틀에 한 번씩 인천 수산물직판장에서 직송한 서해 출신 주꾸미다. 한 마리 통째로 넣은 주꾸미는 익으면서 8개의 다리가 꽃처럼 피어난다. 먹기 좋게 잘라 입에 넣으면 탱글탱글하면서도 부드럽게 씹힌다. 육수는 먹물이 터져 금세 먹음직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졌지만 맛만은 깔끔하다. 또한 청양고추로 인해 꽤 칼칼한 편이다. 곁들이는 채소는 팽이버섯과 겨우내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포항초. 특유의 단맛이 있는 포항초도 이맘때만 먹을 수 있는 식재료다.(하절기 샤부샤부에는 부추가 들어간다.) 손가락 두께만 한 주꾸미 다리만 먹어도 배부르지만, 매생이와 함께 나오는 칼국수 사리를 추가하면 더욱 든든하다.
Time Out 의견
상세내용
- 주소
- 서초대로 42길 92
- 서초구
- 서울
- 06649
- 교통
- 2호선 서초역 2번 출구
- 가격
- (1인분 기준, 250g) 주꾸미샤부샤부 2만5000원, 칼국수 사리 5000원, 채소 추가 3000원
- 운영 시간
- 월–금 10:00–22:00, 토·일 11:3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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