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요리를 하는 요리사가 서울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조건은 간단하다. 손님들이 가장 많이 주문하는 음식을 잘 하면 된다. 가장 소박한 메뉴인 탕수육을 잘해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이연복 오너 세프는 서울에서 최고로 꼽히는 중화요리 전문가다. 그가 만든 목란의 탕수육은 완전체에 가깝다. 일단 튀김의 상태가 극상이다. 바삭하면서도 딱딱하지 않다. 깔끔한 소스는 강렬한 단맛과 부드러운 단맛의 균형이 절묘하다. 장사가 워낙 잘 되는 집이라 기본 재료인 돼지고기의 상태 역시 최고다. 기본이 확실한 만큼 다른 메뉴도 당연히 맛있다. 가격에 비해 실하게 나오는 코스 메뉴들을 일단 맛보는 것이 순서다. 거의 모든 요리의 맛이 진한 편이고 다소 간이 세게 느껴지지만 부담스럽지는 않다. 아슬아슬한 지점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고수의 솜씨다. 부드럽고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동파육을 맛보려면 하루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Time Out 의견
상세내용
- 주소
- 21, Yeonhui-ro 15-gil
- Seodaemun-gu
- Seoul
- 121-110
- 교통
- 지선 7017, 7612 간선 110B, 153 이용 후 연희3거리하차, 마을 서대분 04번 버스 이용 후 사러가쇼핑 하차
- 가격
- 10,000~30,000원
- 운영 시간
- 화-일 11:30~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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