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까지 부지런히 자라 복날쯤이면 1미터가 훌쩍 넘도록 크는 민어는 대표적인 여름 생선이다. 비교적 저평가되었던 이 흰살 생선 특유의 맑은 단맛을 회, 찜, 탕, 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는 것은 몇 년 사이 서울의 식도락가들이 누리는 호사가 되었다. 남쪽 바다에 든든한 인맥을 두고 서울에서 보기 힘든 최상급의 낙지, 갯장어, 민어 등을 가져오기로 유명한 목포낙지는 일반적인 민어 요리를 내는 동시에, 독창적이고도 독특한 조리법으로 민어를 재해석했다. 된장에 숙성시킨 민어를 콩나물, 갖은 양념과 함께 찐 된장박이민어찜이다. 감칠맛과 단맛으로 사랑받는 고급 생선이 된장에서 숙성되어 치즈를 연상시키는 날카롭고 매력적인 숙성취를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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