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동에 위치한 모던한 식당 춘삼월의 식탁에는 벌써 봄 내음이 가득하다. 한식을 기본으로 하는 이곳의 반찬은 계절과 시장 상황에 따라 매주 바뀐다. 하지만 냉이, 방풍, 달래, 유채 등 나물의 향이 가장 좋은 3–4월에는 언제나 신선한 제철 나물 반찬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오가피나 뽕나무 등 새순으로 만든 ‘새순나물’도 맛볼 수 있으니 봄이 다 가기 전에 부지런히 방문해두자. 홍대를 기반으로 20–30대를 보낸 곽기원 대표는 “다국적 요릿집은 많지만 맛있는 밥집이 없는 이 주변이 늘 아쉬웠다”고. 비교적 조용한 상수동에 식당 문을 연 것도 이제는 어엿한 사회인이 된 이들이 편안하게 식사를 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한 마음이 크다. 비린 맛이 전혀 없는 밥도둑, 간장새우는 상시 메뉴로 준비되어 있으니 꼭 곁들이길 추천한다.
밥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Discover Time Out original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