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엄마와 두 딸이 의기투합해 연 탕집이다. 상호에는 프랑스에 자신들의 음식이 입성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소담하고 아늑한 내부의 벽면에는 고운 색감의 조각보를 달았다. 벽에 걸린 메뉴판도 단정하다. 각각의 메뉴를 길고 가는 나무판 위에 손글씨 느낌을 살려 새겼다. 설렁탕, 곰탕, 도가니탕 등 기존의 걸걸한 이름을 버리고 뽀얀 봉밥(봉쥬르밥상의 줄임말)탕, 맑은 봉밥탕, 빨간 봉밥탕 등으로 아기자기한 이름을 달았다. 수육, 육전, 육회, 스지볶음 등 술상에 어울리는 메뉴도 다양하다. 재료는 모두 국내산을 쓴다. 특히 고기는 1+등급 이상의 한우를 들여오는데, 핏물을 빼고 두 시간 반을 푹 고아 가위로 정성껏 기름을 떼낸다. 정갈하고 깔끔한 국물 맛의 비결이다. 소고기 부추 비빔밥도 인기 메뉴다. 콩나물, 소고기, 김, 버섯, 부추가 고명으로 올라간 밥 위에 고추장 대신 간장 양념과 참기름을 넣는다. 재료 본연의 맛이 생생히 느껴지고 고소해서 금새 한 그릇 뚝딱이다. 11월부터 3월까지는 계절메뉴로 떡국을 한다.
Time Out 의견
상세내용
- 주소
- 연희로 11번가 53길
- 서대문구
- Seoul
- 121-825
- 교통
- 버스이용 연희 104번
- 가격
- 10,000~15,000 원
- 운영 시간
- 화-일 11:0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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