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미국식 홈메이드 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디저트 카페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픈해 수많은 마니아와 단골들을 거느리다 최근 서래마을로 이전했다. 자리를 옮겼지만 하얀색 외관과 ‘Private Label Gourmet’라고 쓰인 문구, 카페라기보다는 친구 작업실에 놀러간 듯한 분위기, 그리고 씩씩하고 우렁찬 오너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원목 그릇장, 사랑스러운 케이크 스탠드도 그대로 가져왔다. 메뉴는 조금 변했다. 와인과 칵테일 리스트가 늘었고, 식사 메뉴 대신 간단하게 한끼 해결할 수 있는 요리 개념의 단품 메뉴들을 선보인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비위치에서 반드시 먹어야 할 것은 케이크다. 당근케이크, 레드벨벳, 애플케이크가 맛있는데, 두툼한 케이크에 포크를 찔러 넣어 한입 베어물면 진한 풍미가 입안 가득 느껴진다. 나의 가장 친한 친구 중에 파티시에가 있다면 이런 케이크를 만들어 줄 것 같은 느낌이랄까.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인데, 이전보다 10% 정도 내린 가격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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