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대 닭꼬치
이대역 2번과 3번 출구 사이로 나가면 닭꼬치 거리가 시작된다. 이대 앞 포장마차의 닭꼬치에는 특징이 있다. 무엇보다 단맛이 두드러진다. 이대 앞 포장마차의 닭꼬치는 매운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여대생의 취향을 반영해 가장 매운 맛조차 달다. 또 한 가지, 맛이 다양하다. 여느 포장마차에서 파는 닭꼬치는 데리야끼나 매운맛이 전부다. 그러나 이대 앞의 닭꼬치 포장마차들은 오랫동안 치열한 경쟁을 거치며 다양한 닭꼬치를 개발했다. 카레맛, 숯불맛, 소금구이 맛은 기본이요, 버섯이나 파, 단호박이나 고구마 같은 부재료를 사이에 끼워 팔기도 한다. 특히 이대 정문 바로 앞에는 구운 가래떡을 끼워 파는 닭꼬치가 있는데, 쌀떡이라 쫄깃한데다 식사로 충분할 만큼 큼지막하다. 닭꼬치 1개 1500원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