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니끄의 저녁 테이스팅 메뉴를 먹어보고 싶었다. 그렇다고 혼자 테이블에 앉아 우아하게 먹을 수 있는 고수는 아직 못 되기에 함께 갈 동반자가 필요했다. 하지만 저녁에는 단 한가지의 테이스팅 메뉴만 선보이는 류니끄. 심지어 가격이 18만원이다. 18만원씩 하는 저녁을 함께 할 친구를 찾기가 쉬운 일은 아니었다. “18만원?? 너무 비싼 거 아니야? 맛은 있는 거지? 맛없기만 해봐.” 물어보는 친구마다 돌아오는 대답은 거의 똑같았다. 내 생일이 끼어 있었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나는 정말 류니끄의 저녁을 포기했을 것이다. 류니끄의 저녁은 비싼 편이다.
여기 친절한 서비스와 최고의 셰프가 만든 요리가 있다.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린 레스토랑 두 곳과 최근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레스토랑 등 서울 최고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리스트를 공개한다.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