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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예술촌 가장 마지막 골목은 이곳에서 흘러나오는 고기 냄새로 가득하다. 테이블은 대여섯 개 남짓. 버거 하나를 만들더라도 제대로 만들겠다는 고집으로 주방 대신 테이블 자리를 줄였다. 천장과 벽, 문과 바닥은 온통 새까맣고 할로겐 조명이 이곳 앞에서 찍은 화보 앞에 노란 빛을 던진다. 선반과 에어콘 곳곳에 놓인 할라피뇨 깡통은 무심한 듯 멋스럽다.
무심한 듯 멋스러운 건 할라피뇨 깡통뿐만이 아니다. 주인장은 말 한마디 없이 자욱하게 연기 피어오르는 철판에서 도톰한 패티를 익히고, 번을 바삭하게 구워낸다. 오트밀이 주근깨처럼 흩어졌다는 것 외에는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이는 버거를 한 입 물었다. 브루클린의 유명한 버거집에서 먹을 법한 버거 맛에 귀에서 종소리가 아니라 제이지의 노래가 울려 퍼진다.
물론 신선한 토마토와 빵가루를 일절 쓰지 않는 패티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육즙도 감동스럽다. 그러나 이 버거의 감초는 따로 있다. 트러플 오일에 무친 느타리버섯은 버거에 고급스러운 향과 씹는 재미를 더한다. 아침마다 직접 만든다는 오트밀 버터 번은 부드럽고 촉촉하기로 이름난 빵, 브리오쉬보다 식감이 가볍다. 꼭 구름처럼 입 속에서 흩어지는 것이, 잡곡빵 같은 겉모습에서는 예상 못했던 반전이다. 마지막 감초는 살라미다. 이탈리아 소시지의 일종인 살라미는 살짝 매콤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버거의 맛을 잡아준다. 각 재료도 우수하지만, 조리법도 재료의 맛을 제대로 이끌어낸다. 베이컨을 쓰는 일반 버거와 달리 살라미를 쓰고, 트러플 오일과 고기 패티라니. 이런 재료를 써도 괜찮냐고 묻자, 어깨를 으쓱하면서 주인장은 대답한다. “맛있잖아요.” 그 말에 반박할 수 없을 만큼, 버거는 기가 막혔다.
오픈한 지 아직 몇 달밖에 되지 않은 다운타우너는 한남동에서 벌써 꽤나 인기를 끌고 있다. 구석진 곳에 숨어 있는 데다 간판을 찾는 것도 쉽지 않지만 버거에 대한 에너지로 가득하다. 메뉴에는 다섯 가지 종류의 버거가 올라 있는데, 사실 3개(치즈, 베이컨치즈, 아보카도)라고 봐도 무방하다. 나머지 메뉴는 원래의 버거에서 패티를 한 장 더한 더블 버전이기 때문. 다른 집에 비해 크기가 작은 대신 음식의 가격과 맛이 훌륭하다. 가격은 120g짜리 패티의 치즈 버거가 6800원부터 시작한다. 감자튀김의 종류는 오리지널부터 갈릭 버터와 과카몰리 프라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 특히 과카몰리를 잔뜩 올린 ‘과카몰레프라이즈’는 버거만큼이나 인기가 좋다.
서울의 버거 맛집 중 후발주자라 할 수 있는 이태원 더 버거. 이미 많은 이들을 단골로 거느리고 있다. 이태원 더 버거의 ‘기분 좋게 느끼한’ 패티는 호주산 소고기 목살과 양지를 7:3의 비율로 섞은 후 숙성해서 만드는 것. 하루에 두 번 직접 만들고 숯불에 구워 낸다.
버거 메뉴는 원래 6가지였지만 최근 4가지의 창의적인 메뉴를 추가했다. 그 중 이곳의 직원들이 추천하는 메뉴는 그릴드 쉬림프 버거. 통통한 새우의 질감을 느낄 수 있으며, 갖가지 양념이 들어가 버거를 촉촉하고 기름지지 않게 유지한다. 자연발효와 저온숙성을 통해 만들어진 빵도 풍미를 더한다. 가장 신기하게 느껴지는 메뉴는 단연 체리 크림치즈 버거. 넉넉한 양의 크림치즈가 패티와 함께 진한 맛을 내는 버거다. 물론, 체리도 들어간다. 하지만 단맛이 강하지 않아 생각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내는 버거들은 모두 다양한 맛의 조합이 한입에서 느껴져 케첩이나 머스터드를 추가하지 않아도 심심하지 않다. 하지만 신선한 상태에서 튀겨진 칠리 케이준 프라이는 함께 먹지 않으면 섭섭한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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