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큰 ‘정원’을 가진 카페는? 병든 도넛을 닮은 이재효의 조각을 따라 걸으면 나오는 성곡미술관의 야외 조각공원 속에 있다. 계절마다 새로운 색을 입는 공원 속 카페는 들어가기 전 입장료를 사야 한다. 5000원. ‘정말 입장료를 낼 만큼 가치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을 수 있겠지만, 이 입장료로 카페에서 커피나 차를 사마시면 된다. 야외 공원의 전망은 돈을 지불해도 아깝지 않을 만큼, 말 그대로 값진 풍경이다. 물론 이 5000원의 가격으로 커피 맛은 보장할 수 없다. 하지만 미술관에서 직접 관리하고 꾸민 뜰을 내 것처럼 걷는 것은, 정원 카페치고는 블록버스터급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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