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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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Out 의견

시간의공기는 조용히 시간 보내기 좋은 아늑한 분위기의 작은 카페다. 커피와 차, 케이크 등 다양한 메뉴를 알차게 갖췄는데, 무엇보다 밀크티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차이 홍차 잎을 우려서 만든 이곳의 밀크티는, 홍차의 풍미와 우유의 부드러움, 당도 모두 적당하다. 우유 거품도 풍성하게 올렸다. 우유 거품 위에 말린 찻잎을 가루 내 솔솔 뿌렸는데, 겉보기엔 영락없는 카푸치노다. 프렌치 프레스를 이용해 손으로 힘겹게 만든 우유 거품은 밀도가 높고 묵직하다. 시간의공기는 시적인 이름답게 책과 잘 어울리는 공간이다. 벽걸이 선반에는 서른 권 정도의 책이 놓여있는데, 장 그르니에의 < 일상적인 삶 >이나 패티 스미스의 < 저스트 키즈> 등 좋은 책이 많다. 빈손으로 가볍게 나와 밀크티를 마시며 이 책들을 읽어도 좋겠다. 시간의공기는 한적한 골목에 숨어있을 것 같은 분위기인데 반해, 상수역과 합정역 사이의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불어로 ‘시간의공기(L'air Du Temps)’가 쓰인 간판을 지나치지 않도록 조심하자.

상세내용

주소
독막로 50
마포구
서울
교통
2호선 합정역 7번 출구, 6호선 상수역 4번 출구
가격
밀크티 7000원, 아메리카노 4500원, 티라미수 7000원
운영 시간
13:00–23: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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