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에 종로에 문을 연 에머이는 하노이식 쌀국수를 판다. 벌써부터 맛있는 집으로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소문이 자자하다. 들어가면 편안한 분위기가 반겨준다. 나오는 쌀국수는 일단 비주얼이 대단하다. 위에 고기가 가지런히 얹혀 있고 고수가 뿌려져 있어 맑은 국물이 거의 안 보인다. 쌀국수 한입을 먹자마자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국물은 가볍고, 간도 알맞고, 감칠맛이 뛰어나며 지금까지 서울에서 먹어본 쌀국수와 전혀 다른 맛이다. 고기는 미리 요리가 되어 있어서 다른 쌀국수집과 맛이 다르다. 스프링롤도 바삭하고 중독성이 강하다. 면과 국물은 둘 다 리필이 가능하다. 인심이 후한 집이다. 배고플 땐 에머이를 찾아가자. 글 제임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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