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열고 들어서면 낮게 쿵쿵대는 음악이 흘러나온다. 인테리어를 보면 하얀 창과 가까운 쪽은 우아하고, 주방으로 갈수록 어두운 금속 소재가 주는 느낌이 무겁다. 한 공간에 두 가지 색을 지니고 있는 이곳은 라운지처럼 즐기는 이탤리언 레스토랑.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운 중부 이탈리아 스타일의 피자가 주메뉴로, 이탈리아에서 수소문해 데려온 크리스티안 셰프가 피자를 책임진다. 밀가루부터 치즈까지 대부분의 재료 또한 이탈리아에서 공수한 것. 피자 무쪼는 무엇보다 소규모 파티를 진행하기 적당하다. 공간이 세 개로 분리되어 있는데, 입구로 들어서면 양쪽으로 갈라지는 형태다. 80석 규모의 왼편은 다이닝에 중점을 둔 곳으로, 통째로 대여해 연회장으로 사용할 수 있다. 조금 더 캐주얼한 50석 규모의 오른편에는 DJ 부스도 있다. 그리고 천장이 유리로 된 야외 펍 ‘무쪼 까사’까지! 평일 9시 이후, 주말에는 10시 이후부터 새벽까지 DJ가 틀어주는 흥겨운 음악과 함께 피자, 그리고 하이네켄 맥주를 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