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마치의 2호점 격인 카페다. 지난 5월에 문을 열었다. 앞면은 상가, 뒷면은 주택인 독특한 구조의 건물을 개조해 만들었다. 숨바꼭질하듯 공간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나무 가구와 커튼, 공간마다 다르게 바른 벽지에서 70–80년대 가정집 같은 분위기도 난다. 그러나 오르에르의 가장 큰 매력은 안쪽의 정원이다. 달달한 디저트도 신경 썼다. 서촌의 유명 타르트 가게 오 쁘띠 베르에서 일했던 팀이 디저트를 전담한다. 여름의 열기가 사그라지면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는 이 정원에서 커피, 케이크와 함께 여유를 즐기면 좋겠다. 현재 지하 1층은 갤러리, 1층은 카페로 운영되고 있으며 2층은 전시나 강연, 세미나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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