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은 봄을 뜻하는 한자 ‘춘’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계절에 맞는 음식을 선보이겠다는 철학이 담겨 있는 상호다. 메뉴는 매주 바뀌지만 기본적으로 다양한 반찬이 한상차림에 제공되는 한국의 전통 식사인 한정식이다.
그 중에서도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간장새우는 상시 메뉴이다. 간장새우는 뭐니뭐니해도 식사 전체에 걸쳐 조금씩 나눠먹는 것이 제격이다. 주요 반찬들은 전통 한식이지만 닭가슴살 샐러드 같이 퓨전 한식 요리도 간혹 등장한다. 춘삼월의 주인 곽기환씨는 ‘퓨전’ 보다는 ‘모던’ 이라는 단어를 선호한다. “이제는 한국 가정의 식탁에 점차 다양한 국적의 음식이 오르고 있다.”고 그는 말한다. 그래서인지 심플한 매장 내부, 흰색 천정등, 거리가 내다보이는 통창 등 춘삼월의 내부는 상당히 모던하게 꾸며져 있다. 식사를 마치고 가게를 나서기 전 춘삼월 주방의 무쇠솥 바닥에서 긁어낸 누룽지 한 봉지를 사는 것도 좋다. 전통식무쇠솥에 밥을 짓는 것은 이제 서울에서 거의 볼 수 없어진 풍경이다.
Time Out 의견
상세내용
- 주소
- 29, Wausan-ro 2F
- Mapo-gu
- Seoul
- 121-830
- 교통
- 상수역 (6호선), 4번 출구
- 가격
- 17,000–30,000원
- 운영 시간
- 매일: 12:00 p.m. - 4:00 p.m.5:00 p.m. - 11: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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