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이 많은 동네 특성상 업종을 불문하고 ‘전통’ 이라는 이름표가 넘쳐나는 인사동과 삼청동. 그러나 도처에 널린 카페, 그리고 너무 뻔해진 전통 찻집의 메뉴나 분위기 때문에 정작 서울 사람들은 찻집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메뉴가 다양해 자주 가는 카페가 있다. 카페 ‘반짝반짝 빛나는’은 검은콩 스무디나, 팥빙수 같은 퓨전 메뉴에 이끌려 찾는 사람이 많은 곳이다. 그러나 진짜를 맛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곳의 쑥탕차를 추천한다. 한 잔에 1만2000원. 평양냉면 한 사발과 맞먹는 값이지만 강화 싸주아리 약쑥을 4년간 바다 안개에 숙성시켰다고 하니, 설명만 들어도 심상치 않다. 씁쓰름하고도 깊은 쑥 향이 사발 같은 찻잔에 담겨 나온다. 어른의 맛이랄까. 몸에 좋든 말든 쓴맛이 별로라면 쑥탕차 대신 쑥차는 어떨지. 쑥탕차와 함께 먹는 콩가루 얹은 구운 인절미도 이곳의 별미다.
Time Out 의견
상세내용
- 주소
- 인사동길 28-1
- 종로구
- 서울
- 03148
- 교통
- 종로 3가역(지하철 5호선), 5번 출구.
- 가격
- 쑥탕차 1만 2000원, 쑥차 6000 원, 인절미 7000원
- 운영 시간
- 10: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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