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메인 길에 있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 건물의 꼭대기층에 있어 그냥 지나치기 쉽다. 물론 서울 여러 곳에 이미 매장이 있는 빈티지 가구 카페로 알 사람은 다 안다. 계단 언덕을 올라가 안으로 들어서면 비밀스러운 안마당 같은 느낌이 든다. 사방에 높은 벽이 있어 주변 풍경은 내다볼 수 없지만, 햇빛이 잘 들고 평온하고 조용한 분위기라 야외 느낌은 충만하다. 프랑스 제 선반에서 통통한 영국제 가죽 소파까지 세계 곳곳에서 가져온 빈티지 가구로 고풍스러움이 가득하다. 비치해놓은 가구가 팔리는 대로 새로운 가구가 자리를 잡는다. 더운 날에는 시원한 맥주나 레모네이드를 마시기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