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지었다가 빠르게 사라지는 서울 한복판에서 15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뚝심 있는 레스토랑이다. 브런치 메뉴로 청담동에서 이름을 날린 카페 74는 올해 1월부터 오픈 시간을 저녁 6시로 늦췄다. 레스토랑과 바(두 공간은 분리되어 있다)에 집중해 메뉴를 꾸준히 업그레이드한 것. 또한 원래 생맥주를 팔지 않았으나, 이달부터 하이네켄 생맥주를 선보이는 변화도 줬다. 구운 아스파라거스에 고르곤졸라 치즈를 곁들이거나 메뉴나 오징어 한 마리를 통째로 먹물 리소토에 사용한 게 대표적인 신메뉴다. 오징어 다리는 밥알 크기로 잘게 잘라 넣었으며 나머지는 통으로 구워 밥 위에 올렸다. 잘게 자른 오징어는 밥알과 함께 씹히는 탱글한 식감이 좋으며, 위에 올린 오징어는 부드럽게 씹힌다. 밥알과 맥주의 조합이 어색하다면, 일식집에서 초밥과 함께 마신 맥주를 떠올리면 그리 낯설지만도 않을 것이다.
Time Out 의견
상세내용
- 주소
- 선릉로158길 15
- 강남구
- 서울
- 135-954
- 교통
-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4번 출구
- 가격
- 통오징어 먹물 리소토 2만6400원, 그릴드 아스파라거스 고르곤졸라 1만3200원
- 운영 시간
- 18:0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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