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콘하스 (닫은)

요즘 서교동 잔다리로에서 가장 핫한 곳이다. 개조한 주택 앞면에 컨테이너 박스를 층층이 쌓아 올린 외관이 독특하다.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프라이탁의 본사가 연상되기도 한다. 철제와 나무 소재의 가구들과 어우러진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가 이국적으로 다가온다. 로스팅 머신이 있지만 자체 로스팅을 하지 않는다. 국내 여러 로스터리의 원두를 그대로 가져다 사용하는데 로스팅보다는 추출에 집중을 하겠다는 의지다. 에스프레소 머신은 미국산 슬레이어. 이 머신은 완전 수동식으로 세밀한 압력 조절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핸드드립에는 추출시간이 짧아 깔끔한 맛을 내는데 유리한 하리오 드리퍼를 사용한다. 매일 아침마다 바리스타들이 원두와 기계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해 완벽한 상태로 내린 커피를 낸다. 잡맛이 없고 기분 좋은 신맛과 단맛이 감도는 ‘깔끔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스콘과 다쿠아즈, 생크림롤, 초코파운드, 퐁당쇼콜라, 치즈케이크 등 커피와 어울리는 베이커리 메뉴는 파티세가 직접 매장에서 굽는다. 대표 메뉴는 상큼한 레몬타르트다. 크림색 래브라도 레트리버 ‘마음이’가 1층부터 3층까지 종횡무진하며 손님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