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공부를 한 건축가 남편과 와인 공부를 한 조명 디자이너 아내가 완성한 창의적인 레스토랑이다. 오픈한 지 6여 년이 되었지만 지금도 주말에는 예약이 힘들 정도로 여전히 ‘핫’하다. 청담동의 40년 된 주택을 개조해 완성한 이 공간은 곳곳에 오너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천장을 높게 해 근사한 조명을 매달았고, 본래 있던 주택의 벽돌을 그대로 살려 칠을 했다. 음식은 남미와 지중해 풍의 가정식 요리를 주로 선보이는데, ‘혀 끝에 작은 재미와 위트를 주기 위한’ 메뉴들이 눈길을 끈다. 인스턴트 라면인 ‘너구리’ 면으로 파스타를 만들고 싶었던 오너는 꼬불꼬불한 푸질리 룽기를 이용해 파스타를 만들고, 동그랗고 두툼한 피자 대신 얇고 네모난 피자 위에 싱싱한 시금치를 잔뜩 올린다. 음식과 함께 곁들이는 와인 역시 예사롭지 않다. 유럽 와인보다 실험적이고 개성 강한 미국산 컬트 와인이 주를 이룬다. 테이스팅룸의 오너는 최근 도산공원 인근에 ‘멜팅샵’을 오픈하면서 또 한 번 ‘대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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