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길게 줄 서는 삼계탕집. 복날이 있는 여름에는 그 줄을 상상하기도 힘들 만큼 길다(한 시간은 기본). 줄 수 있는 사람들을 보면, 요즘은 중국,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에게 더 인기가 많은 듯 보인다. 사실 서울 사람들은 너무 긴 줄 때문에 오히려 갈 엄두를 안내는 집이기도 하다. 개업한 지 30년이 넘은 토속촌은 진하디 진한 삼계탕 국물이 특징이다. 4년생 인삼과 찹쌀, 호박씨, 검정깨, 호두, 잣, 토종밤, 약대추, 은행, 해바라기씨, 그리고 토속촌의 특수 재료 3가지 등 총 30여 가지의 약재와 특수재료로 국물을 우려낸다. 직영농장에서 키우는 닭은 젓가락질 한번에도 살이 그냥 찢어질 만큼 부드럽고, 푹 익힌 느낌이 든다. 함께 나오는 식전주는 삼계탕이 나오자마자, 흰 김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을 때 바로 부어서 먹는다. 토속촌에서는 왠지 항상 그렇게 먹게 된다. 토속 삼계탕은 따로 소금간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간이 되어 있다. 한번 와서 먹고 가면, 1년은 안 가도 될 만큼 진한 맛이라고 할까? 토속 삼계탕 외에 토속 옻(칠)닭탕과 오골계 삼계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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