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오픈을 시작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가든 테라스가 올해도 재개장했다. 호텔15층에 위치한 가든 테라스는 강북의 도심 초고층 제한으로 인해 주변에 보이는 광화문 건물이 높지 않은 것이 우선 인상적. 들어서자마자 한눈에 들어오는 도심 끝 북악산의 전망은 그야말로 장군감이다.
요즘 치맥 인기와 더불어 포시즌스 서울의 가든 테라스에서는 ‘비어 앤 버거(Beer & Burger)’ 이벤트를 준비했다. 총 다섯 종류의 버거 메뉴와 수제 맥주를 초가을까지 즐길 수 있는 행사다. 버거 메뉴는 호주산 소고기에 체다 치즈, 스모키 베이컨, 바삭한 양파에 바베큐 소스를 넣어 만든 '오스틴 텍사스 스모크 하우스 버거(Austin Texas Smoke House Burger)', 양고기 패티에 신선한 루콜라와 토마토를 넣고 그리스식 차지키(Tzatziki)를 얹은 '마라케시 버거(Marrakesh Lamb Burger)', 김치 번에 삼겹살과 한국식 바비큐 소스를 넣어 만든 '서울 버거'와 소고기에 양상추, 체다 치즈와 머스타드를 넣은 '클래식 버거'까지 다양한 나라의 특징을 담은 버거로 구성했다. 마지막은 세 가지의 미니 버거로 구성된 쓰리 미니 버거 세트(3 Mini Burger Set). 이 외에 바베큐 포크립과 야채 스틱, 수제 소세지, 매콤한 버팔로윙 등의 단품 메뉴도 주문 가능하다.
다섯 가지의 특별한 버거와 즐길 수 있는 맥주는 ‘더 핸드 앤드 몰트(The Hand and Malt)’의 수제맥주로 구성했다. 슬로우 IPA, 벨지안 위트, 애플 사이다 등의 맥주와 버거가 궁합을 이룬다. 수제맥주는 1만원부터, 각 버거의 가격은 2만8000원이다. 행사는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진행된다. 버거와 맥주가 당기는 밤, 찾아갈 리스트에 가든 테라스를 기억해 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