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탕 (닫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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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Out 의견

이곳은 이태원 주당들에게 사랑받는 비밀스러운 해장 스팟이다. 가정집을 개조한 곳에서 이전하여 쾌적한 해장 환경을 조성했다. 한탕의 메인 메뉴는 ‘맑은 대구탕’. 담백한 국물과 살코기가 듬뿍 들어가 숙취를 하러 갔다가 오히려 해장술을 즐기게 된다는 마법의 음식이다. 이쯤 되면 해장하는 곳을 왜 혼술집으로 추천하느냐는 의문이 들게 마련. 길게 들어선 ‘ㄴ’자 바는 혼술에 최적화되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11월에 선보일 술 한잔과 곁들이기 좋은 참치 사시미를 미리 맛보았는데 벌써부터 정식 메뉴로 선보이는 날이 손꼽아 기다려진다. 뜨끈한 오뎅탕의 계절, 한탕의 오뎅탕은 절대 실패할 리 없다. 한탕을 운영하는 사장님은 “여기 오는 손님들은 든든히 먹고 돌아갔으면 해요. 다 같이 잘 먹고 잘 살아야죠”라며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정성을 다해 음식을 낸다. 아직 술집의 느낌보다 밥집에 가깝지만 애주가들을 위해 특히, 혼술하는 사람들을 위해 어울리는 메뉴를 하나씩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 맑은 대구탕을 잘하는 집이 이렇게까지 세련되기는 쉽지 않다. 한탕에서 술 한잔, 그리고 다음 날 해장은 빠져나올 수 없는 뫼비우스의 띠가 될 수도 있으니 조심하도록. 글 주현욱 (매거진 블링 패션 에디터) * 혼술팁 ± 혼술과 해장을 동시에 겸할 수 있는 곳은 그리 흔치 않다.

상세내용

주소
이태원로 162,
용산구
서울
가격
맑ㄱ은 대구탕 8000원, 부상 오뎅탕 7000원, 참치 사시미 가격미정
운영 시간
매일 10:3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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