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메밀면을 사용하는 집이 주로 담백한 맛을 내는 데 비해 이곳의 막국수는 좀 더 간이 세다. 막국수의 종류는 세 가지. 겨우내 숙성시켰다는 새콤달콤한 동치미 국물은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 만큼 시원하다. 살얼음이 동동 뜬 동치미 막국수와 열무국수를 썰어 넣은 열무막국수도 인기지만, 이 집의 진짜 별미는 명태식해 고명을 듬뿍 올린 비빔막국수. 무채와 함께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 첫 맛은 달지만 씹다 보면 매운맛이 솔솔 올라온다.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은 중간에 함께 나오는 동치미 육수를 부어 먹으면 반은 물, 반은 비빔처럼 적당히 간을 맞출 수 있다. 부추와 고기 속이 꽉 찬 메밀만두도 훌륭하다. 막국수의 시원한 육수로 얼얼해진 속을 만두로 따듯하게 달래기에 좋다.
Time Out 의견
상세내용
Discover Time Out original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