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화 상회는 나성숙 옻칠 장인이 살던 작은 한옥에 문을 열었다. 전국 각지의 장인들이 만든 생활공예품과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공간이다. ‘ㄷ’자 구조의 작고 정감 있는 한옥 곳곳에 장인과 작가의 정성이 가득 깃든 살뜰한 작품들이 한가득이다. 마치 사람이 살고 있는 공간 안에, 모든 것이 각각 제자리에 놓인 듯한 느낌이 나도록 배치한 것도 매력적이다. 김강렬 장인의 한산모시, 이동균 명장의 쓸털이, 백경현 장인의 마미체를 비롯, 작가들의 도예 제품, 유기 수저세트, 소반 등을 판매한다. 건너편의 물나무 사진관, 물나무 다방과 분위기가 비슷하다. 세 곳이 한집이다. 그래서인지 이 구역에 들어서면 1900년대 경성으로 시간을 거슬러온 느낌이 물씬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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