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 좋은 날, 햇살이 꾸밈의 조각보 커튼을 지나면 집은 무지갯빛 예술 작품이 된다. 조각보는 앞·뒷면의 모습이 같다는 점에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직물 예술이다. 꾸밈의 안해익 작가는 자투리천을 사용해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생활 속에서 아름다움을 전한다는 점을 조각보 커튼의 매력으로 꼽는다. 마치 스테인드글라스처럼, 햇빛은 커튼을 지나며 알록달록하게 바닥을 물들인다.
이런 장식성 덕에 해외에서는 '패브릭 스테인드글라스'라 불린다. 꾸밈의 작품은 이뿐만 아니라 조각보 칸막이인 ‘나무’ 연작, 조각보로 만든 액자, 오브제, 십자가 등으로 다양하다. 파리 장식미술관의 숍에도 지점이 있으며 한국에서는 공예진흥원, 국립중앙박물관, 민속박물관, 신세계 면세점, MESA 명인면장 안의 숍에 입점해 있다. 모든 제품은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나만의 조각품 오브제가 갖고 싶다면 디자인 밈의 홈페이지를 통해 제작 주문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