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젝트는 한 문장으로 명명하기 어려운 편집숍이다. 하얀 간판 위에 또렷이 적힌 ‘현명한 소비의 시작’이란 슬로건이 그나마 오브젝트를 설명할 수 있는 현명한 단어일 것이다. 대충 훑어보면 일반적인 리빙 편집숍 같지만 매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오브젝트만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 베이직 스타일의 의류 같은 기성품 뿐만 아니라 수공예 액세서리, 재활용 소재로 제작한 쇼핑백 혹은 누군가의 중고물품까지 일대일 교환이 가능하다. 집 안에 방치된 물건이 있다면 들고 가보자. 누군가가 놓고 간 물건과 교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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