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바 피크닉

봄날의 피크닉을 위한 최고의 와인 숍 5

가격과 품질, 특별함과 가치 면에서 후회 없을 선택은 이곳에서 찾을 수 있다. 돗자리와 간식만 챙기면 누구도 부럽지 않을 봄소풍이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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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형 마트에서도, 집 근처 수퍼마켓에서도 어느 정도의 와인 셀렉션을 만나볼 수 있지만, 다양하고 특별한, 그 날에 꼭 어울리는 와인을 구하고 싶다면 전문 와인 숍으로 향해야 한다. 궁금한 점은 무엇이든 물어보고 추천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 2만원대의 나파 밸리 와인에서부터 100살 먹은 빈티지 와인까지. 다양한 종류와 가격대를 구비해, 돌아선 후 '잘 산 게 맞나?'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와인 숍들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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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와인앤모어 한남점
와인앤모어 한남점

‘생빈’(birth vintage)’ 와인을 만난다는 것. 와인 애호가라면 로마네꽁티를 한 모금 맛보는 만큼 설레는 일일 것이다. 생빈, 즉 생년 빈티지 와인으로, 내가 태어난 연도와 같은 해에 수확된 포도로 만든 와인을 일컫는다. 한남동에 문을 연 와인앤모어(Wine&More)는 생년빈티지 와인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올빈(Old Vintage) 전문숍이다. 이곳에서는 예컨대 1970~1980년대 빈티지의 와인을 10~2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샤또 무똥 로칠드, 샤또 마고의 1970~1980년대 빈티지 와인은 물론, 곧 100년 생일을 앞둔 샤또 디켐 1919 빈티지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와인앤모어에는 실제로 30년 이상을 훌쩍 넘긴 생년빈티지 와인을 찾기 위한 와인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이기갈 샤또뇌프 뒤 빠쁘 루즈 6만원대, 엠마누엘 후제 파스투그랭 3만원대 등 파격적인 가격으로 좋은 와인들을 구할 수 있는 ‘데일리 깜짝 할인’ 이벤트도 이곳을 자꾸 찾게 만드는 결정적 이유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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펙(PECK)
펙(PECK)

펙은 130년 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시작된 식료품 브랜드. 거대한 와인셀러에는 밀라노 현지에서 직수입한 와인 21종을 포함하여 500여 종의 국내 최대 프리미엄 와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르도 전 지역의 프리미엄 와인 전 레인지를 가지고 있다. 또 한 가지 눈에 띄었던 점은 다양한 미국 나파 밸리산 와인이 구비되어 있다는 것. 서울에서는 와인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에서도 많은 종류를 찾아보기 힘들고, 높은 가격대의 몇 종류만 구비된 것이 일반적인데, 펙은 2만원 대부터 시작하는 다양한 종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놀랍고 반갑다. 친절한 직원이 펙에서 판매하는 와인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해주고, 꿀, 라즈베리 등 와인에 함유된 각종 향을 시향해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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