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맞나?” 문 앞에 이르러서야 안도했다. 오래된 아파트 뒤쪽의 낮은 건물 2층은 어떤 가게가 입주해도 어색했을 터. 젊은 패션 디자이너들이 이곳에 작업실을 낸 이유가 궁금했는데, 근처에 작업실을 둔 친구가 부동산 매물로 나온 이 공간을 소개해주었다는 간결한 대답이 돌아왔다. 유즈드 퓨처는 단순하고도 위트 있는 디자인으로 사랑받고 있는 국내 브랜드다. 남성복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혼성 브랜드로 성장했다. 최근 제일모직 비이커숍과 협업해 매력적인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판매는 대부분 편집숍이나 타 매장에서 이뤄지지만, 거울 옆 액자나 파란색 조명처럼 디자이너의 감성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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