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젊은이들이 만들고, 동시에 사랑하는 브랜드 87mm 가 서교동에 첫 번째 정식 스토어를 열었다. 모델 출신의 김원중, 박지운, 서홍석이 이끄는 87mm는 촉망 받는 디자이너들을 세우는 서울 컬렉션의 ‘제너레이션 넥스트’에 이미 두 번이나 쇼를 올린 감각 있는 브랜드다. 심플하고
모던한 색과 디자인의 스냅백, 맨투맨 같은 의류는 젊은이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요소를 모두 갖췄다. “독특한 스팟에서 재미있는 요소를 담고 싶었다”는 87mm의 공간은 홍대 놀이터 뒤편에 위치해 있다.
컬래버레이션이나 팝업 스토어는 여러 번 진행했지만, 오프라인에 그들만의 공간을 마련한 건 처음이라고. 단독주택을 개조한 건물 1층에는 카페와 의류 스토어, 2층은 87mm의 오피스가 들어섰다. 이곳이 좀 특별한 건 에스프레소 머신, 패션 아트북과 스케이트보드 같은 소품, 그리고 87mm 제품이 절묘하게 섞인 스토어 곳곳에서 디자이너의 취향을 느낄 수 있기 때문! 카페 원스를 콘셉트로 한 어패럴 라인 역시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다. 앞으로는 본인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이슈를 이곳에서 풀어가고 싶다고 하니 색다른 무언가를 기대해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