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철만 들어도 밑창이 해지는 가방, 조금만 스쳐도 심하게 긁히는 트레이. 그런 물건에 질린 사람이라면 반가워할 브랜드가 있다. 금속과 나무, 가죽을 주 소재로 삼아 제품을 만드는 모더니크다. 패션 디자이너와 인더스트리얼 디자이너들이 팀을 꾸려 만든 국내 브랜드로, 언뜻 보면 기성품 같지만 사실은 제품 하나하나 수작업 위주로 만든 공예 제품이다. 패션 라인에서는 금속과 가죽을 조합해 만든 가방이, 메종 라인에서는 나무와 금속을 조합해 만든 트레이 같은 리빙 제품이 매력적이다. 특히나 황동, 백동, 구리처럼 다양한 금속을 사용한 제품은 금속 고유의 색깔을 고급스럽게 살려 깔끔하고 동시에 튼튼하다. 모더니크의 메종 라인은 2014 년 세계 최대의 실내장식 박람회인 프랑스 메종 앤 오브제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유통비를 줄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려는 모더니크는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눈으로 확인하고 싶을 때는 가로수길 챕터원, 한남동 플랫폼 플레이스 등에 들르면 된다.
마가렛 미니백 17만8000원, 모더니크 캔들 7만5000원, 마틸다 스탠드 7만8000원.
http://www.modernique.kr 02-549-9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