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하나 더 보여주려 조악한 물건을 가득 채운 매장은 도리어 눈 둘 곳을 찾을 수 없어 금세 발걸음을 돌리게 된다. PS23은 차분하면서도 감각적인 가구가 여유롭게 배치되어 어느 한 공간, 작품 하나하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작업을 시작할 때, 가구가 놓일 공간과의 조화를 최대한 고려한다”는 유정아 대표는 가구와 함께 공간의 여백까지 디자인한다. 노란색과 회색으로 컬러 블록을 맞추어놓은 듯한 사각 진열장이 눈에 튀지 않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 쇼룸 곳곳에 조화롭게 배치된 원목 가구는 어느 거실에나 위화감 없이 동화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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