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하하에 들어가는 것은 마치 심한 열병 중 꾸게 되는, 혹은 꿈결을 걷는 듯한 느낌과 비슷하다. 작은 마당에서부터 시작되는 이 이상하고 아름다운 가게는 빈티지한 옷과 액세서리로 가득 차 있다. 마당은 다시 어두운 조명이 켜진 ‘집 안’으로 연결된다. 그렇다. 이곳은 정말 집 같다.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슬리퍼로 갈아 신으면 작은 찻잔에 차가 제공된다. 방 한가운데에는 커다란 난로가 있고, 화장실은 크기가 옷 방의 두배쯤 된다. 락커를 칠한 한국 전통장식의 장롱 위에서는 어딘지 무서워 보이는 커다란 인형들이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다. 매장 한쪽 공간에는 주인의 작업대도 있다. 이 곳에서는 주인이 직접 화려한 색상과 패턴을 사용해 옷을 만든다. 이 곳을 빠져나갈 때쯤이면 매우 독특한 아이템을 득템한 상태일 것이다. 그리고 마치 어딘가 아주 먼 곳에 다녀온 듯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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