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몰에 가면 길을 안내해주는 터치스크린 단말기인 키오스크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곳곳에 위치한 키오스크의 도움도 잠시 여전히 코엑스몰 안에서는 길을 잃어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잃어버리는 것 마저 즐거운 곳이 되었다. 리모델링 후의 코엑스몰은 좋다고 하는 브랜드를 다 끌어 모으는 ‘대형몰’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컨셉트 있는 숍들을 구경할 수 있어 이제는 확실히 자기만의 색이 묻어난다. 즐길거리도 풍성해졌다. 버스킹을 비롯해 신진 아티스트 전시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열리는 문화플랫폼으로도 재탄생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지하의 파르나스몰과 현대백화점 지하의 식품관까지 연결되어 있어 먹거리와 쇼핑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리모델링을 했어도 최첨단만을 내세우고 정체 불문의 브랜드를 한데 모아놓아 자랑하듯 하는 최신 쇼핑몰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코엑스몰만의 편안함이 있다. 과연 국내 쇼핑몰의 ‘조상님’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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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만 있는 즐길거리
맛집이 가득한 코엑스몰의 레스토랑과 카페
코엑스몰의 다양한 숍
코엑스몰과 함께 즐기는 파르나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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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지하에 조성된 쇼핑몰인 파르나스몰은 코엑스몰과 붙어있어 같은 곳이라 착각하기 쉽지만 엄연히 다른 공간이다. 다른 쇼핑몰에 비해 작지만 들여온 브랜드를 살펴 보면 그 질이 결코 작지 않다. 딘앤델루카, 허머스키친, 일비종떼, 니코앤드 등 서울에서 매장 수가 적은 브랜드를 비롯해 덴마크의 대표적인 주스 브랜드 조앤더주스와 뉴욕 치즈 케이크 명물 주니어스 베이커리 등 낯설지만 호기심을 주는 매장들 만으로 파르나스몰을 찾을 이유가 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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