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것 빼고 다 있다. 물론 거짓말이다. 그러나 남 몰래 영어로 도배되어 있는 해외 결제 사이트를 붙잡고 오열해본 한국 남자라면 오쿠스는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일 것이다. 아메리칸 캐주얼, 스트리트 혹은 유러피언 룩과 라이프 스타일을 좋아하는 남자들이 한 번쯤은 이곳의 온라인 숍을 들어가보지 않았을까 싶다. 테너 굿즈, 카웨코 같은 리빙 제품부터 캐피탈, 런던 트래디션 같은 의류 브랜드까지 다양한 제품을 소장하고 있다. 검정 벽돌로 세워진 2층짜리 매장은 패션 의류 뿐만 아니라 구경할 만한 생활 제품으로 가득하다. 끊임 없는 재고 리스트에 정신없이 구경만 하다가 나올 수도 있으니 쇼핑 리스트를 꼭 체크해두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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