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고의 구두 브랜드 중 하나로 평가받는 에드워드 그린(Edward Green), 말의 등과 엉덩이에서 소량으로 나오는 피부를 가공한 코도반 가죽을 주로 사용하는 알든(Alden),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신발 밑창까지 직접 생산하는 파라부트(Paraboot) 등,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브랜드를 소개하는 남성 구두 전문 숍이다. 2008년 당시, 한국 최초로 ‘남성 구두 셀렉트숍’이라는 개념을 들여온 곳이기도 하다. ‘길이 잘 든 구두는 그 어떤 신발과도 비교할 수 없다’는 모토를 지닌 강재영 대표가 구두에 쓰이는 가죽과 수작업 공정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매장에서 판매하는 브랜드를 직접 선별한다. 꼭 비싼 브랜드를 선호하기보다 가격대비 가장 만듦새가 좋고 디자인 밸런스가 뛰어난 제품을 기준으로 수입하기 때문에 가격대는 폭이 넓은 편. 수제화 구두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중적인 브랜드부터 단골 고객을 위한 최고급 제품까지, 포트폴리오가 독특하다. 수제화를 전문으로 하는 매장답게 숍인숍 형태로 일본의 구두 수선 전문점 릿슈(Resh)가 입점해 있다. 직원들이 오사카 본사에서 직접 전수받은 기술을 그대로 재현하기 때문에 꼭 이곳에서 구매하지 않은 제품이라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아직도 한국이 남성 수제 구두의 불모지라고 알고 있다면,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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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용
- 주소
- 언주로 164길 37-1
- 강남구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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