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그대로 작은 크기의 그림을 판매하는 곳. 섬세한 일러스트가 담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엽서는 1000원 – 2000원, 프레임된 작품은 3만 5000원 선이며, 작은 캔버스에 완성된 일러스트는 1만원 선으로 부담 없는 가격이다. 하지만 크기가 작다고 해서 '힘'이 없을 거라 상상하면 오해다. 아름답고 아련한 꿈을 연상시키는 멸종위기 동물 시리즈, 그리고 서울과 제주 등 한국의 여러 지역을 형상화한 일러스트는 파스텔 색채의 조합으로 동화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동물 내면의 세계를 비추는 듯한 일각 돌고래 스케치, 그 위를 흐르는 붓터치가 마음 결을 훑는 듯하다. 순수함과 포근함이 느껴져 침대 머리맡 벽에 어울리는 이 수채화 시리즈의 작가는 다름 아닌 작은그림의 주인 고선영 작가. 캔버스에 담긴 동물들의 표정만큼 맑은 얼굴로 손님을 맞는 그녀는 누구든 편한 마음으로 작품을 구입하는 공간을 운영하고 싶어 이곳을 열었다. 언제든 위로가 되는 특별한 힘을 가진 작품들을 보고 있자니 그녀의 소망은 작은그림을 찾은 모든 이들의 방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확신이 든다.
Time Out 의견
상세내용
- 주소
- 두영아트빌
- 어울마당로 5
- 서울
- 가격
- 엽서 1000원 – 2000원, 프레임된 작품 3만 5000원, 캔버스 작품 1만원 선
- 운영 시간
- 12:3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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